하이염!!!
망구망구 할망구 수망이에요!
안부 인사 없이 그냥 바로 글 쓸게요!!!!
얼른 글쓰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라서 핳하
3월 28일에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접수를 해버렸다는 글을 올리면서,
내 인생에 있어서 나름 작지만 큰 시험을 준비하게 됐다.
비록 아직 필기합격 밖에 되지 않았고 실기는 뭐 떨어질수도..
그래도 쓸거다.
뭐,뭐..
실기 못 붙을 수도 있으니까 필기 붙은거라도 쓰는거다 ㅎ..ㅎㅎ...ㅎㅎ..
웃긴데 안웃겨
시험 일정
내가 보고 온 시험은 맨 첫줄에 있는 제4회 빅분기 필기 시험이었다.
1년에 필기/실기 세트로 두번밖에 없는 자격증 시험이고,
지금이 4회인걸로 보아선 2020년도 2분기에 처음 시작된 걸로 보인다.
아무튼 나는 3/6에 이런 시험이 있는 줄 알았고
3/7에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고사장을 찾아서 접수했다.
접수 마감일에 공부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취소할까.. 싶어서 들어가봤는데 내가 신청한 고사장 여석이 0이었다.
제일 인기있는(?) 중학교 였던 거시다... 여의도중학교였습니다 인기짱
볼까말까 싶은 애매~한 상황이라면 일단 접수해두고 보는 것도 아주 좋은 생각인 것 같다. 왜냐면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접수하고든..
시험 접수처 : 한국데이터 산업진흥원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 문제집 추천

이기적 빅분기 필기 기본서길래 그냥 이걸로 구매했다.
문제도 생각보다 많고 내용도 자세했는데 꺾은선 그래프를 자꾸 꺽이라고 써서 거슬렸다.
그거 빼면 구성도 괜찮고 내용도 자세하고, 단원마다 난이도 표시해둔 것들이나 괜찮은 것 같았다.
시험 part(과목)는 총 4개로 구성되어 있다.
part1은 분석기획, part2는 탐색, part3은 모델링, part4는 결과해석인데
part3 빼고는 다 암기다...
(그렇다고 part3이 암기가 아닌건 아님, 공식 짱많음)

나는 암기가 진짜 너무 약한데.. 그래도 했다.
얄팍한 실력으로 최대한 많이 보는 방법을 택해서 part1,2,4를 외웠다 ㅠ쥬륵
근데 시험결과는 part3이 제일 좋고 나머진 개똥망,. (공부왜했냐)
고등학생 때도 수학성적이 내신 살려준거나 다름 없었는데 성인되서도 달라진건 없었다 ㅎㅎㅎ
개인적으로는 문과적 성향인 분들은 part3에 시간을 더 많이 쓰고
이과적 성향인 분들은 part1,2에 시간을 더 많이 쓰면 좋을 것 같다.
시험은 계산하는 문제가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막 엄청난 계산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근데 외워야하는 공식이 너무 많고 문제마다 써야되는 공식이 정해져있다보니까 헷갈려서 힘든 너낌,,,??
(지수함수 무조건 나옴, 출제자가 사랑하는 듯)
(사실 장담못함)
(근데 내가 본 시험엔 나옴)
기출문제를 많이 푸는건 그렇게 추천하지도 또 그렇게 안 추천하지도 않는다..
문제은행이 아니니까ㅠㅠ!
당연한 말이지만 내가 느끼기엔 실제 시험이랑 문제집이랑은 문제 느낌이 너무 달랐고, 실제 시험에서는 문제에 오류가 있어서 답이 안나오기도 해서 당황스러웠다. (오류 문제들은 추후 전체 정답처리 된다!)
차라리 개념들을 더 정리하고 외워둘걸.. 하고 후회했다ㅠ
시험 정보, 합격조건
시험문항 수는 1과목당 20문제씩 총 80문제,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시험 응시자는 4년 이상의 경력(학력)이 있어야 하며(데이터자격시험참고)
4과목 모두 40점 이상, 4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공부법
1. 날짜 나눠서 공부하기
이기적 문제집의 10쪽을 보면 파트별 section표가 있는데
나는 여기에 날짜별로 공부한 날을 써뒀다.
문제집이 대충 440쪽 정도 되는 엄청난 양이기 때문에,
1~2주에 벼락치기로 공부한다면.. 진짜 승모근에 알 배길 듯,.
꼭 나눠서 공부하시길 추천!!
2. 공책 or 아이패드에 정리하면서 1회독 (문제풀이X)
'공부는 쓰면서'를 추구하는 나이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아이패드에
(나만 알아볼 수 있게..남들은 어차피 내 필기 안봄ㅎ)
정리해가면서 공부했다.
section 갯수를 기준으로 "오늘은 section 2개 해야지!" 하는 날도 있었고
페이지를 기준으로 "오늘은 80쪽 해야지!" 하는 날도 있었다.
그리고 아이패드에 정리는 최대한 자세하게 해뒀다, (문제는 안 풀었다. 풀어도 어차피 잘 모를 것 같고 1차 공부니까!)
3. 필기랑 문제집 다시 보면서 2회독 (문제풀이)
약 20일 동안 양을 나눠서 1차 공부를 했고
다 마친 뒤에는 필기해둔 자료를 정리해서 페이지를 추렸다.
시험이 omr에 체크하는 수기방식이기 때문에
이젠 펜으로 쓰면서 공부하려고 정리한 자료를 프린트했다.
개념을 다시 읽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다 외운 것 같으면 문제도 풀고 오답도 하면서 공부했다.
4. 필기 계속 보면서 N회독!! (오답 다시 보기)
나는 이렇게만 공부해서 시험 전에는 어느정도 여유가 생겼다.
시험 전 3일부터는 문제집 끝에 있는 모의고사 3회치를 하루에 한개씩 풀었고 최대한 감을 안 잃으려했다.
그리고 추가로 정리했던 필기 매일 두번씩 읽기, 이기적 QR 문제집 풀기, 오답문제 다시 풀기 등등 수능 전날처럼 마무리했다.

시험 후기
4/9에 여의도 중학교에서 시험을 봤고 내 생각보다 너무너무 어려웠다.
아... 이게 바로 으른들의 시험인가.. 떨어지겠구나ㅠ 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접수해야겠구나 싶었다.
시험장을 나왔는데 밖에 사람들이 벚꽃을 보러 다 데이트를 나와서 더 슬펐다.
다들 화려하게 꾸미고 화장했는데 나만 초췌함ㅎ 쌩얼에 후드티에 츄리닝ㅎ

암튼! 그래도 내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해서 공부했고 시험을 봤으니
다음엔(백퍼 불합격이라 생각했음 진ㅉㅏ) 붙으면 된다고 생각하며 위안했는데 4/29에 나와야할 결과가 4/22에 사전점수로 공개한다고 문자가 왔다.
ㅜㅜㅜㅠㅠㅠㅠㅠ
덜덜덜 떨면서 아이디 비밀번호 입력도 두번이나 틀리고 입도 바짝 마른채로 확인해봤는데
합격이었다...!!!!
바로 부모님한테 전화드렸는데 학교 연구실 지원했던 게 합격했다는 걸로 착각하셔서 왜이리 좋아하나 싶었다고 하셨다(근데 그건 떨어짐ㅎ)
그거 말고 빅데이터분석기사라고 말씀드렸더니 "헐 진짜?!" 라고 하면서 나보다 더 좋아해주셨다 ㅎㅎㅎㅎ
네이버 검색으로 찾아봤을 때 필기 합격률이 1/2 정도라길래 너무너무 걱정했는데 턱걸이로 합격해서 너무 좋았다.... 시험공부 너무 싫었어 사실.,. 너무 힘들었다 진짜ㅠ
그래서 나는 중간고사도 끝난건 엊그제였지만 실기 문제집은 오늘 샀다!
글이나 말로 푸는 것보다 구현하는걸 더 좋아하고 즐기기 때문에
실기는 좀 더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제5회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 하세요!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
시험 접수처 : 한국데이터 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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